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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

우리들의 블루스. 인생이야기. 드라마추천

by yzz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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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대표이미지 출처: 티빙홈페이지

 

우리들의 블루스, 너와 나 우리들의 소중한 인생 이야기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하고, 또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을 이야기 하며 위로와 공감을 건내는 총 20회로 구성된 드라마 입니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고, 그래서 인지 출연진 또한 매우 화려합니다.

노희경 작가는 2018년 드라마 라이브 이후, 오랜만의 복귀작이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으로 만들어졌네요. 

이정은, 이병헌, 한지민, 신민아, 김우빈, 차승원, 고두심, 김혜자 등 다른 드라마의 원톱, 투톱 하시는 분들이 에피소드에 따라 주조연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하시니, 그들의 연기력이야 말해 뭐합니까. 몰입을 방해하는 연기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기획의도와 회차별 구성 

이야기기는 총 20화에 걸쳐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3회차 : 한수와 은희, 이정은과 차승원을 주요인물로 하여 시간이 흐른 만큼 많이 변하기도 했고 또 그만큼 애틋하기도 한 복잡 다사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4회: 영옥과 영준, 한지민과 김우빈을 중심으로 하는 서사입니다. 서울에서 내려 온 영옥과 제주에서 해녀 배 선장인 영준의 이야기입니다. 

5회-8회: 영주와 헌, 고등학생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10대들의 풋풋하기만 한 사랑이야기하기엔 임신, 임신중절 등의 관한 이야기 또 앙숙관계인 아빠들 인권과 호식의 관계까지 확장되어 집중도 있게 다루면서 전체 시리즈의 중반부터 힘있게 끌고 갑니다. 

그 외에도 9회-11회: 동석과 선아, 신민아와 이병헌의 관계, 12-13회: 미란과 은희, 엄정화와 이정은의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21일) 5월 넷째 주 드라마는 중후반부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힘있는 스토리와 인물서사로 지루함 없이 시청가능하다고 생각되며, 아직 안보신 분들은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을 플러스 삼아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고두심 김혜자 할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서사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시청 가능하고, tvN드라마인 만큼 티빙을 통해서도 당연히 시청 가능한 작품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본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인생의 정점 혹은 시적에 있는 모든 이들의 삶 자체에 대한 응원 이라고 합니다. 응원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특별한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금 현재를 살아내고 있다는 것 만으로 응원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이지요. 삶이라는 것 자체로 너무나 버거운 존재이기에 작가는 "지금 이 순간의 삶 자체를 마음껏 즐기고 행복하라"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드라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 에피소드 별로 주조연의 역할이 바뀌지만, 그렇게 때문에 등장인물의 어느 삶 하나 서사가 없는 삶이 없고, 이번 화에서 조연인 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허투루 지나갈 인물이 없다는 것을 더욱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의 삶 자체가 너무나 고귀하고, 때로는 벅찰만큼 버거운 존재이니 지금의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행복하다는 드라마의 메세지가 더욱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대표이미지 출처: 티빙홈페이지

 

제주 깊숙하게...

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계속해서 보여지는 너무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입니다. 어쩜 이리 영상을 예쁘게 담았는지 매화 놀라워하며 감상하게 됩니다. 또한 상당히 많은 대사가 제주 방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우들 역시 부담스럽게 과하거나 과장되지 않는 선에서 제주 방언을 소화하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제주방언 대사에 대해서는 해석을 자막으로 내보내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막 연출이 과하지 않고 오히려 1,2화에서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특이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가 중반 지점으로 갈 수록 시청자들이 제주방언에 익숙해진 만큼 자막도 초반보다는 적은 횟수로 노출 됩니다. 아마 초반에 아무 자막도 없었다면 분명히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이 다수 발생 했을텐데, 자주 사용되는 '무신(왜)' 과 같은 말들은 시청자들에 이미 많이 익숙해져서 더이상 자막으로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많은 제주 배경의 드라마, 영화 들이 제주라는 공간 자체를 서울 혹은 육지사람들의 관점에서 단순히 '배경'의 역할만 보여줬었는데,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제주의 아주 깊숙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보여지는 것이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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